감미로운 멜로디의 'Betty' 그 주인공 Blink의 두번째 앨범 'Get High'





97년 데뷔 앨범인 'VIVA'로 한국적인 팝이란 평을 들으며 우리나라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모던 록 그룹 Blink가 그 두번째 앨범 'Get High'를 내놓았다.



Blink는 보컬 토마스 네그린, 리듬 기타 제이콥 모스, 베이스 마크 앤더슨, 드럼 피터 스톡바이 이렇게 네명으로 구성된다. 그들의 과거 음악 경력도 경력이지만 데뷔앨범 때와 마찬가지로 메탈리카의 프로듀서인 플라밍 라스무센과 합작으로 앨범을 제작하였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두번째 앨범 'Get High'는 작년 방한 당시 팬이 선물한 입술모양의 악세사리에서 나오는 소리를 샘플링한 습작곡 'I Love You-My Hell'을 시작으로, 베이스의 강렬함이 느껴지는 'I Don't Know', 기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I'm Jealousy', 스피디한 멜로디가 좋아서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그래서 추천해고픈 'Find The Way' 등 모두 13곡의 정규 트랙으로 앨범이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10초간격의 7트랙이 지나면, 한국팬을 위한 특별 Hidden Track. 'Betty'의 리믹스 버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전 버전보다는 더욱 경쾌하지만 마지막 부분의 강렬한 사운드부분은 없다.



7번째 트랙인 'Kiss Me'는 Blink의 싱글 히트곡인 'Betty' 분위기를 내려한 흔적이 역력하지만 전작의 아성에 도전하기엔 역부족인것 같다.



모던 락을 베이스로한 Blink의 이번 앨범은 다양한 사운드와 멜로디로 1여년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