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onny X
2. Not Enuff Love
3. We Come 1
4. Crazy English Summer
5. Muhammad Ali
6. Machines R Us
7. One Step Too Far
8. Tarantula
9. Giving Myself Away
10. Code
11. Evergreen
12. Liontamer
테크노크라트와 인디 팝의 감수성, 또는 소울의 만남
페이스리스의 음악적 특색은 일렉트로니카 계의 다른 밴드들에 비하면 확실히 내면의 감수성을 건드리는 정적인 요소와 스타일리쉬하고 드라마틱한 요소를 차용한다. 트랙 하나하나에서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연결구조 역시 최대의 극적 효과를 향해 달려나간다.
'Outrospective'에서조차 앨범 전체적인 분위기는 확실히 'Introspective'하며, 이들이 비록 리듬의 무한질주를 향해 나아가더라도, 그 근본적인 정서가 플로어에 서있는 개개인에 맞추어져 있다. 그래서 페이스리스의 음악이 하우스 씬의 분출하고, 외적인 에너지를 겨냥해 발산하는 그 뜨거운 땀냄새로부터 한걸음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