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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BARENBOIM

FRANCK : SYMPHONIE

가격 8,000 -> 6,000  
음반코드 UC3004666 
폼 1CD  
수입구분 수입 
장르 클래식 중고CD 
레이블 BRILLIANT(EU)  
자켓/음반 USED  
발매일 2010 
특이사항 북클릿, 음반모두 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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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K :

SYMPHONY IN D MINOR

PSY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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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IN DENIS COR ANGLAIS
ORCHESTRE DE PARIS / DANIEL BARENBOIM
바레보임과 시카고 오케스트라의 연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슈만, 부르크너, 생상의 교향곡인데, 이 작품들은 벨기에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가 작곡한 교향곡의 자극적인 프랑코-독일 미학을 고려했을 때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프랑크는 그 누구보다도 바그너의 음악을 추종하는 사람으로, 독일인 바그너 음악의 자극적이고 환각적인 요소를 안개가 낀 듯한 신비스러운 모습으로 변화시켰다. 3악장으로 구성되어있는 교향곡은 선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긴 호흡을 갖는다. 프시케는 여러 악장으로 구성된 교향시로, 그리스로마 신화 중 에로스와 이야기를 다룬다. 이 작품 전곡의 경우 라벨의 '다프니스', 피에네르 'Cydalise et le Chevre-pied'와 드뷔시의 녹턴과 같이 가사 없는 여성 합창단 파트가 포함되어있다. 하지만 앨범에는 합창단이 등장하는 악장을 삭제한 버전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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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당시 아직 30대 중반이던 젊은 시절의 바렌보임이 파리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서 녹음한 프랑크의 교향곡 d단조 녹음은 그 무렵 바렌보임이 종횡무진으로 펼쳐 보이던 음악적 역량을 잘 보여주는 기록이다. 이번에 브릴리언트에서 재발매되었지만 짐작할 수 있듯이 원래는 DG에서 녹음한 것으로 필자 개인적으로도 추억의 음반이다. 오래 전 성음에서 발매했던 테이프로 이 연주를 처음 접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 후 CD로는 통 구하기가 힘들어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연주였기에 더더욱 반가운 재발매이다.
반가운 재회의 기쁨을 뒤로 하고 연주를 들어보면 젊은 나이답지 않게 느릿한 템포에 정밀하게 프레이즈를 다듬고 있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파리 오케스트라의 화사한 울림을 시원하게 포착한 녹음도 훌륭하다.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줄곧 그가 흠모하고 있는 푸르트벵글러를 연상시키는 해석인데 이 작품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감상자에게는 선뜻 권하기 힘든 방식이라 하겠다. 일견 몽환적으로 다가오는 특유의 울림을 느릿한 템포와 유연한 프레이징으로 극대화하고 있는데 이 작품에 익숙하지 못한 감상자에게는 자칫 길을 잃게 할 수도 있다.
독일적인 엄격하고 단호한 프레이징으로 명쾌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마젤/베를린 방송(DG), 밝고 시원하지만 역시 고전적인 단정함과 빠른 템포로 신속히 돌파하고 있는 몽퇴/시카고 심포니(RCA)의 연주가 여전히 가장 먼저 추천할 만하고 바렌보임의 이 연주는 이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을 맛보고자 하는 감상자에게 어울릴 것이다.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임에는 틀림없으나 당시 파리 오케스트라의 금관은 분명 최상급이라 하기에 불안한 점이 있으며 여기서도 빠르게 돌진하는 마지막 총주 부분 등 아슬아슬한 대목이 눈에 띈다.
- 월간 La Musica - 이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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