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GNER :
THE "RING" WITHOUT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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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 LORIN MAAZEL
관현악 만으로 폭발하는 니벨룽의 반지 음악들. 무언의 반지란 바로 가사없는 반지음악이란 뜻. 즉, 4부작으로 되어있는 바그너의 대작 링 사이클, 니벨룽의 반지 명장면들을 텍스트 없이 관현악만으로 들려주는 음반이다. 신들의 발할라 입장, 발퀴레의 기행, 보탄의 고별과 마법의 불 음악, 숲의 속삭임, 박명과 지크프리트의 라인 기행, 지크프리트의 죽음과 장송 행진곡, 제물 바치는 장면 등 대작의 곳곳에 스민 극적 상황들을 선명한 분위기로 재현하고 있다. 여러곳에서 감정의 폭발이 여지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압도적인 정서가 가슴을 조이게 하는데, 바그너 애호가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레퍼토리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