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HMS :
SYMPHONY NO.2
SYMPHONY N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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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 HANS KNAPPERTSBUSCH
만년의 명성과는 달리 크나퍼트부쉬가 내딛은 음악가로서의 첫 걸음은 고달프고 험난한 것이었다.
젊은 시절부터 바그너에 심취했고, 그 영향으로 인해 격렬하고 , 빠른 템포의 음악을 들려주었지만, 50대 이후로 접어들면서 템포가 느려지기 시작했고, 그 안에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굽이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갈무리하면서부터 명연들이 줄을 잇기 시작했다.
1940년대 중, 후반에 연주한 이 브람스의 교향곡들 역시 대가로서의 틀을 공고히 다진 이후의 것들로 풍성한 울림과 여유만만한 템포로 푸근하기 그지없는 브람스를 들려주고 있다.
3번은 프라이저 음반과 동일한 1942년 녹음으로 추정되는 작품.